안녕하세요. 반짝이입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당황스러운 순간은 아이에게 열이 날 때입니다.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아이가 조금만 열이 나도 걱정되고 바로 응급실에 데려가야 하는지, 집에서 지켜봐도 괜찮은지 걱정되실 텐데요. 소아과 응급실을 찾는 70%가 발열 때문이라고 합니다. 불안한 마음을 덜어 드리기 위해서 오늘은 아이가 열이 날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대처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발열 원인
발열의 원인인 감염, 종양, 기타 등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바이러스 감염과 세균감염 (중이염, 인후염, 부비동염, 요로감염 등)이 원인입니다. 발열은 면역반응의 하나로 인체의 면역체계가 병원체와 싸우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발열은 몸이 감염과 싸우는 것을 돕는데 유용할 수 있습니다.
●열을 동반하는 대표적인 질환
- 호흡기 감염성 질환
- 노로바이러스 장염
- 수족구병
- 구내염
- 뇌수막염
- 요로계 감염 등
발열은 직장 체온 38도 이상인 경우입니다. 직장 온도가 가장 정확하지만 편리함 때문에 최근에는 고막 체온계를 많이 사용하는데요. 정확한 고막 체온측정을 위해서는 탐침이 귓구멍에 충분히 삽입되어 감지기가 고막과 마주해야 합니다. 탐심이 너무 크면, 체온이 부정확하게 측정됩니다.
아기들의 체온은 성인보다 높습니다.
1세 이하는 37.5도 / 3세 이하는 37.2도/ 5세 이하는 37도/ 7살 넘으면 36.6도~37도로 37.4도 이하면 정상체온으로 간주하고 37.5도 ~ 37.9도까지는 미열,
38도 이상이면 발열 및 고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해열제 복용법
발열로 인한 불쾌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해열제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해열제는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입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체중(kg)당 10~15mg을 4시간 간격으로 먹이되, 하루 5번 이상 투여하지 않습니다.
이부프로펜은 체중(kg)당 10mg으로 6~8시간 간격으로 하루 4번까지 투여합니다. 이부프로펜은 6개월 이상 소아에서 투여합니다.
아이가 몸 상태가 괜찮다면, 일부러 자는 아이를 깨워 해열제를 먹일 필요는 없습니다.
※ 해열제 교차 복용
아이에게 해열제를 먹이고 난 후 30~40분 정도가 지나면 효과가 나타나는데 열이 떨어지지 않고 변화가 없는 상태일 때 다른 성분의 해열제를 2시간 간격으로 번갈아 가면서 복용하는 것입니다. 다른 성분의 해열제라도 동시 복용은 안 되고 일일 최대 용량을 넘어서도 안 됩니다.
교차 복용 시 최소 2시간 간격을 두고 먹이는 것이 좋으며 같은 성분의 해열제는 최소 4시간의 간격을 두어야 합니다. (제품마다 함량이 다르므로 설명서를 반드시 확인해주세요.)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의 교차 투여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응급실은 언제 가나요?
아래의 경우 지체없이 응급실을 찾아 발열의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3개월 미만의 영아에서 38도 이상의 발열이 있는 경우
-발열이 4~5일 지속하고 아이가 축 늘어져 활기가 없을 때
-발열이 짧게 지속하더라도 7일 이상 재발하는 모든 어린이
열이 나면 경기를 하는 아이들이 종종 있는데, 이는 발열 자체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인
‘열성경련’입니다. 열성경련은 15~30분 이상 지속되면 뇌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열성경련이 나타났다면 곧바로 응급실을 찾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이 열날 때 꿀팁
1. 미온수 마사지하지 않기.
아이 몸에 열이 나면 자주 하는 행동이 미온수로 마사지 해주는 거죠? 하지만 최근 연구결과 해열제를 사용한 그룹과 해열제와 미온수 마사지를
사용한 두 그룹을 비교해봤는데 두 시간이 지나서 두 그룹 다 체온이 똑같아졌고, 오히려 미온수
마사지를 한 아이들이 불편감을 더 많이 호소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단독으로 미온수 마사지를 하면 잠시 체온이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 몸의 체온 중추 조절 기관에서 체온을 올리려고 노력을 하면서 오한이 올 수 있고, 교감신경을
자극해서 결국은 체온이 더 오르는 결과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2. 체온 측정 보다 아이 몸 상태 먼저 확인하기.
보통 열이 몇 도인지 확인하고 38도 이상일 때 해열제를 생각합니다. 하지만 해열제는 체온을 보고
주지 않습니다. 아이의 몸 상태를 보고 줘야 합니다. 아이가 39도 40도 열이 막 나는데 아이가 잘 놀고 잘 먹고 낮잠도 잘 자고 열이 나는지도 몰랐을 경우 해열제를 주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아이가
37.8도인데도 처지고 입맛 없다고 하고 울면 해열제를 주시면 됩니다.
3. 옷 벗기지 말기.
아이가 열이 난다고 옷 다 벗겨서 열을 식혀주려고 하시는데요. 다 벗기는 것보다는 얇은 옷을 입혀주시고 아이가 추워하면 얇은 이불을 덮어주세요. 바닥에서 뜨끈뜨끈 열이 나는 것보다는 약간 서늘 한 것이 도움이 되기 때문에 (알맞은 실내온도 24~25도)두꺼운 이불로 감싸거나 덮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아이의 손발이 차가운 경우 손발을 따뜻한 수건으로 감싸주거나 양말을 신겨 주는 게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아이의 머리는 열을 발산하는 중요한 곳이기 때문에 모자는 씌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4. 물 많이 먹이기.
제일 확실하고 효과가 있으며 체온을 측정하는 그것보다 더 신경 써야 하는 것이 물 많이 먹는 것입니다. 열이 나게 되면 피부나 호흡을 통해서 아이 몸의 수분이 증발하게 됩니다. 그 손실량이 생각보다 많은 양인데요. 아이들은 어른보다 저장 공간이 작으므로 탈수되면 그로 인해 더 심각한 상황이 빨리 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분 섭취를 해주셔야 합니다. 따뜻한 보리차 물을 끓여서 계속 먹여주시거나 아이가 싫어하면 아이가 평소에 좋아하는 주스, 음료수를 먹여서 탈수가 오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아이가 열날 때 해열 패치 많이 붙이시는데 해열패치는 해열제 성분은 없고 청량감만 주는 성분들이 대부분이라 해열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제일 먼저 아이 몸 상태를 확인하고 열이 많이 나면 탈수 위험이 가장 크기 때문에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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