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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리뷰

바버 뷰포트를 산 이유/ 뷰포트 / 올리브 색상 리뷰

by by 이반짝 2020. 10. 21.

안녕하세요! 잘지내셨나요? 오랜만에 글 쓰는 반짝이입니다. 오늘은 남편이 푹 빠져있는 바버 재킷! 그중에서도 뷰포트의 특징, 산 이유, 스타일링까지 알아보겠습니다.

 

뷰포트

인터넷에서 초저가로 알아보다가 마음에 드는 색상의 사이즈 품절과 해외배송을 기다릴 인내심 부족으로 현대백화점에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검색해보니까 백화점에서 사면 바보라고 하더라고요. 주륵 생각보다 큰 가격 차이) 그래도 백화점에서도 친절한 직원분이 할인받는 법을 알려주셔서 정가 570,000원 보다 십오만 원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했어요! (직구 가격보다는 5~6만 원 정도 더 비싼 가격이지만 이거저거 귀찮다. 하시는 분들은 추천합니다! 매장에서 구매한 제품은 a/s 가능) 비닐 뜯기 전 영롱한 모습!!!

 

사이즈는 42 사이즈입니다. 키 187cm에 몸무게 100kg 기준 딱 정 사이즈 느낌. 소매길이 잘 맞았고 총기장이 엉덩이를 살짝 덮습니다. 한 단계 큰 44사이즈로 넉넉하게 입고 싶었지만 국내 매장에는 42가 구매할 수 있는 가장 큰 사이즈라고 합니다. 새 제품은 받고나서 한동안 서늘한 곳에 골어두고 왁스를 잘 말려주셔야 합니다.

 

1. 뷰포트 특징

뷰포트 뷰포트 뷰포트


사냥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재킷으로, 비데일과 보더의 중간 기장입니다. 가장 큰 특징으로는 허리 쪽에 사냥꾼 주머니라고 불리는 수납용 큰 주머니가 있습니다. 소매는 바람을 막으며 고정할 수 있는 벨크로로 탈 부착 방식입니다. 뷰포트를 한 치수 크게 구매해서 슈트 위에 입어도 잘 어울리는데요. 가장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레이어드에 친화적인 모델입니다.
래글런(깃에서 겨드랑이 쪽으로 절개선(솔기)이 있는 소매를 단 풍성한 코트 또는 그러한 재단법.)으로 되어있어서 목이 짧고 어깨가 부해 보이는 체형을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반대로 어깨가 좁은 사람은 비추입니다. 안쪽에는 세로로 열수 있는 주머니가 있어서 지갑이나 중요한 물건을 넣기 편하게 되어있어요. 외부 포켓이 비데일보다 큽니다. 

바버 재킷의 특징을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은 지난번에 올려둔 퀼팅 재킷 후기참고해주세요!

2. 뷰포트 색상

뷰포트 네이비 뷰포트 러스틱
뷰포트 블랙 뷰포트 세이지 뷰포트 올리브


뷰포트는 5가지 색상이 있습니다. 1. 네이비 2. 러스틱 3. 블랙 4. 세이지 5. 올리브
제가 구매한 색상은 오리지널 색상 올리브입니다. 세이지 색상을 찜해두고 갔는데 매장에서 보니까 올리브도 너무 예뻤어요! 올리브 색상은 오리지널 모델이기 때문에 다른 색상들 보다 사이즈가 넉넉하다고 합니다. 세이지 색상을 착용했을 때 보다 팔 길이가  여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냥 보면 5가지 색상 다 예쁘지만 ‘바버’의 시그니처라고 생각되는 코듀로이 색상은 네이비는 네이비, 블랙은 블랙으로 차이가 없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코듀로이가 돋보일 수 있는 올리브, 세이지, 러스틱이 예뻐 보였습니다.

3. 뷰포트 산 이유 (=그냥 예쁘다.)

뷰포트

 

가장 큰 이유는 ‘바버’라는 브랜드 때문입니다. '바버'는 100년이 넘게 클래식 마니아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옛날 것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는 클래식의 정석으로 디테일이 살아있습니다. 그리고 ‘바버’의 제품들은 라인별로 이 디자인이 왜 들어가 있는지 제품 정체성이 있습니다. 남편 체형은 배가 살짝 나와있어서 상의 길이가 중요한데요. 비데일은 품은 넉넉했지만 기장이 짧아서 남편에게 너무 짧은 느낌. 품이 적당히 넉넉하면서 기장이 긴 뷰포트가 더 잘 어울렸습니다.
목이 짧고 얼굴이 길어서 평소 브이넥 티와 셔츠를 자주 입는데요. (라운드넥 절대 안 입는 사람) 뷰포트는 슈트와 잘 어울리는 재킷으로 자연스럽게 V존을 만들어 줍니다. 특히 사진처럼 밝은 색의 셔츠에 면바지로 깔끔하게 입거나, 니트와 슬랙스를 입은 후 가볍게 뷰포트를 툭 걸쳐주면 클래식한 느낌 가득한 코디를 추천합니다.

레이어드를 잘해서 입으면 초겨울까지 가능한 바버 재킷 뷰포트! 관리하기는 까다롭지만 사랑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