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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리뷰

드라마 스타트업 리뷰 /수지 / START-UP

by by 이반짝 2020. 10. 26.

안녕하세요! 드라마 리뷰를 가져온 반짝이입니다

요즘 토,일 드라마 뭐 보시나요? 저는 tvn 스타트업에 푹 빠져있는데요. 스타트업은 수지, 이종석, 정해인 출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연출한 오충환 감독과 박혜련 작가로 이 둘의 재회로도 드라마를 봐야 하는 이유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오충환 감독은 뛰어난 영상미와 짙은 멜로의 장인으로 '호텔델루나', '당신이 잠든 사이에', '닥터스'의 연출을 했으며, 박혜련 작가는 당신이 잠든 사이에, 피노키오,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 여러 작품을 성공시킨 흥행불패 작가입니다. 벌써 4회까지 방영되면서 최고 시청률 6.3%를 기록했습니다.

기획의도

하늘처럼 높은 취업의 문턱을 넘기 위해

학자금 대출과 부모님 잔소리를 견디며고군분투하는 청춘들에게...

 

남동향 한강뷰의 아파트에서 사는 것을 꿈꾸기보다

 

고시원에 드는 한 뼘의 햇볕에 자족하는소확행을 선택하는 청춘들에게...

 

나 하나 먹고 사는 것도 힘들어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청춘들에게...

헝그리 정신을 운운하며 "나 때는.."으로 시작하는 잔소리는 이제 제발 하지 말자.

 

그 옛날, 우리의 청춘 시절은 강물이 원하는 곳으로 흘러

노를 잘만 저어도 가고자 하는 곳에 도달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심술궂은 강물이 흐름을 바꿔

기를 쓰고 노를 저어도 가고자 하는 곳에 거슬러 닿지 못하는 시절이니...

책망보다 응원을 해주는 것이 낫지 않을까?

우리는 이미 시대의 혜택을 누렸으므로...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야 할 힘겨운 청춘들에게

튼튼한 배를 만들어주는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그 배를 타고 비로소 꿈을 꾸기 시작하고

그 꿈을 현실로 만드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한없이 고단하지만, 더없이 찬란한 시절..

파란만장 청춘! 파도가 높아서 파란만장(波瀾萬丈)한 게 아닌

푸르러서 파란! 만장하길 기원하며..

우리가 보고 싶은 그들의 시작(START)성장(UP)을 그려보고자 한다.

 

 

인물소개

 

서달미 (배수지)

카페, 택배, 골프장, 서점, 콜센터 등등 각종 아르바이트를 섭렵한 다채로운 경력의 소유자다. 그 경력에서 채득한 영어, 일어, 중국어 실력 또한 수준급이다.

 

대학 대신 일찍 사회생활로 뛰어든 탓에 다채로운 경력을 얻었지만, 학벌이 빈약해 정규직이 아닌 계약직을 전전하게 된다. 현재는 루까 더 티 본사에서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다.

 

싫은 소리 하는 사람에게도 늘 웃는 낯으로 대한다. 억울하고 화나는 상황에서도 일단 참고 본다. 평소에는 머리를 풀고 있지만, 위기나 기회 앞에서는 머리를 질끈 묶으며 투지를 불사른다. 지기 싫어하고 자존심이 강한 탓에 허세를 종종 부리지만 허언을 하진 않는다. 뱉어놓은 말은 기를 쓰고 수습하고야 만다.

 

남도산 (남주혁)

 삼산텍 창업자이자 천재적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취미는 뜨개질, 매일 똑같은(본인은 디테일이 다르다 주장하는) 체크무늬 셔츠를 입고 다닌다. 모태솔로의 엘리트 코스라 불리는 남중, 남고, 공대를 밟아왔다. 별자리나 혈액형 따위로 운세와 성격을 정하는 행위를 싫어한다.
 

린 시절 수학올림피아드 최연소 대상을 수상하면서 일약 천재로 세간의 화제가 됐었다. 부모님의 자랑이었고, 남씨 가문의 자랑이었다. 그리고 그 찬란한 시기는 찰나처럼 짧게 지나갔다.

15
년이 지난 지금, 도산의 현재는 가문의 망신 직전 상황이다. 대학 시절 동아리에서 만난 친구들과 철천지원수가 한다고 해도 말려야 한다는 스타트업이란 걸 시작했다. 창업한 지 3년째, 별다른 성과 없이 부모님의 투자금만 까먹고 있는 암울한 상황. 때문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코딩 실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지 못할 정도로 자존감이 바닥이다.

 

 

한지평 (김선호)

SH 벤처캐피탈 수석팀장. 럭셔리카, 한강뷰의 고급 아파트를 자가로 소유하고 억대 연봉을 받으며 남성잡지 화보까지 찍는 그야말로 성공한 남자의 표본이다.

별명이 투자계의 고든램지다. 첫째, 돈의 흐름을 읽는 귀신같은 투자실력 때문에.. 둘째, 창업자들이 상처받는 말만 쏙쏙 골라 하는 귀신같은 독설 때문에
.

독사 같은 그가 한없이 순해지는 사람이 한 명 있다. 15년 전 보육원에서 자립했을 때, 아무도 의지할 사람 없고 머물 곳이 없던 시절.. 조건 없이 그를 거둬줬던 유일한 어른, 핫도그 가게를 하던 원덕이다. 원덕 덕분에 그는 무사히 어른이 될 수 있었고, 대학을 갈 수 있었고, 성공할 수 있었다. 원덕 앞에서 지평은 그저 순한 '순딩이'.

 

원인재 (강한나)

스타트업 네이쳐모닝 대표. 학력, 미모, 재력 모든 것을 가졌다. 창업 이후 아버지인 원회장의 재력과 인맥 덕에 단기간에 시장을 장악하고 승승장구했다. 때문에 사람들은 인재를 보고 말한다. 애초에 출발선부터 달랐으니 너무 불공평하다고. 젊은 나이에 거둔 인재의 성공은 온전히 재벌인 아버지 덕이라고..

'
온전히'라고 하긴 좀 억울하다. 평온하고 고고한 백조 같은 인재의 두 발은 성공을 위해 물 아래에서 그 누구보다도 분주하게 움직여 왔다. 속 모르는 남들은 재벌 아버지가 준 혜택이 달콤할 거라 부러워하지만 그 재벌 아버지에게 인재의 성과는 핏줄을 넘어설 만큼이 아니다.

 

최원덕 (김해숙) 달미의 친할머니, 독실한 천주교 신자

40년 전 남편과 사별한 후 핫도그 장사를 하며 아들을 대학에 보내고 장가까지 보냈다. 현재는 손녀 달미까지 거두고 살고 있다.

핫도그를 팔며 손님과 눈을 맞추며 진심을 전하고, 비 오는 날엔 조건 없이 우산을 빌려주며 가게를 찾는 이들을 넉넉한 인심으로 품었다. 그 인심으로 품은 사람 중에 15년 전 고아였던 한지평이 있다. 미성년과 성년의 경계에서 헤매던 지평이 안전하게 어른의 세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손을 잡고 이끌어줬다
.

한번 품에 들어온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든 믿어주고 조건 없이 살펴준다.

 

차아현 (송선미) 달미와 인재의 엄마

사업을 하고 싶어 하는 청명과 이혼을 하고 인재와 함께 떠났다. 두고 온 둘째 딸 달미가 늘 마음에 남았지만 구질구질하게 살기 싫어 애써 외면했다. 이혼 후 재벌인 원회장과 결혼을 하고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결혼하자마자 바람을 피우는 원회장이 끔찍하게 싫었지만 그가 준 여러 혜택들을 포기하기 싫어 이혼은 차마 못 한 채 별거하며 산다.

 

인물관계도

 

 

사진 출처 tvn

 

저는 개인적으로 달달한 드라마 싫어하는데...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본 멜로드라마 입니다. 드라마 맛집이에요. 아직 못 보신 분들 어서 스타트하세요!